
3화등원일기
동생이 태어난 여름, 다시 아기가 되고 싶던 서아
- 회차
- 3화
- 아이 나이
- 만 3세
- 계절
- 여름(7월)
동생이 태어난 뒤 「아기처럼 안아 줘」 하며 아빠 다리를 놓지 않던 서아. 원에서는 아기 인형 돌보기, 집에서는 둘만의 등원길이 답이 되었습니다.
게시
다 컸다던 아이가 다시 안아 달라고 울던 7월
7월 첫 주, 만 3세반 서아는 현관에서 아빠 다리를 끌어안은 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안아 줘. 아기처럼 안아 줘.」 봄 내내 혼자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안녕」 하며 들어가던 아이였습니다. 반에서는 컵을 두 손으로 잡고 우유를 마셨고, 낮잠 시간에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습니다.
3년째 이 반을 맡은 미경 선생님은 아이 서류철에서 날짜 하나를 다시 보았습니다. 6월 말, 서아에게 남동생이 태어났습니다.
왜 그랬을까 — 아기가 되면 다시 안아 줄 것 같아서
동생이 생긴 뒤 아이가 아기처럼 굴거나, 더 매달리거나, 잠을 설치거나, 가렸던 소변을 다시 실수하는 일은 흔히 보입니다. 이런 퇴행은 바뀐 가족 안에서 자기 자리를 다시 찾는 일시적인 적응 반응으로 설명됩니다. 집안의 시선과 손길이 갓난아기에게 모이는 것을 아이는 누구보다 먼저 압니다.
미경 선생님은 서아의 울음이 원이 싫어서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 엄마와 아기만 집에 남는다는 것, 그것이 서아에게는 자기만 밀려나는 일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원에서 해 본 것 — 「아기」 말고 「누나」의 자리
- 첫 주 — 아기처럼 굴어도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안아 줘」 하면 잠깐 안아 주고, 「이제 서아 손으로 해 볼까」 하고 내려 주었습니다. 원에서만큼은 서아가 관심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데 마음을 썼습니다.
- 둘째 주 — 소꿉놀이에 아기 인형을 두었더니 서아가 매일 그 인형을 업고 다녔습니다. 선생님은 「서아는 아기를 잘 재우는구나」 하고 말해 주었습니다. 놀이로 마음을 풀어 보게 하는 것은 현장에서 흔히 쓰는 방법입니다.
- 셋째 주 무렵 — 아침에 화분에 물 주는 일을 서아에게 맡겼습니다. 현관을 지나자마자 할 일이 있으니 아빠 다리를 놓는 시간이 조금씩 짧아졌습니다.
집과 함께 한 것 — 서아만의 십 분
미경 선생님은 하원 때 아빠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아가 요즘 원에서 아기를 아주 잘 돌봐요.」 걱정보다 그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 하루에 십 분이라도 동생 없이 서아와만 보내는 시간을 정해 두기.
- 아기처럼 굴 때 「다 큰 애가」라는 말 대신 한 번 안아 주고 넘어가기.
- 아침 인사는 짧고 늘 같게. 「안아 주고, 낮잠 자고 나면 아빠가 데리러 올게.」
짧고 일정한 이별 의식, 아이가 알아듣는 일과로 돌아올 때를 알려 주는 방법은 분리불안 안내에서 공통으로 권하는 것입니다. 아빠는 그 주부터 등원길에 서아와 둘이서만 동네 고양이를 찾는 놀이를 시작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몇 주 뒤, 「오늘 아기 인형 내가 재울래」
몇 주가 지나며 서아의 아침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어느 날은 현관에서 아빠에게 「고양이 또 봐」 하고 손을 흔들고는, 들어오자마자 「오늘 아기 인형 내가 재울래」 하고 소꿉놀이 구석으로 갔습니다.
그 뒤로도 피곤한 날에는 「안아 줘」가 다시 나왔습니다. 미경 선생님은 그 말을 되돌아간 것이 아니라 잠깐 쉬어 가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기 자리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아이는, 다시 누나의 걸음으로 들어옵니다.
정리
원에서 해 볼 수 있는 것
- 아기 같은 행동을 나무라지 않고 짧게 받아 주기
- 아기 인형 돌보기 같은 놀이 열어 두기
- 아침에 맡을 작은 역할 하나 정해 주기
집과 나눌 말
- 「동생 없이 아이와만 보내는 짧은 시간이 큰 힘이 됩니다.」
- 「‘다 큰 애가’ 대신 한 번 안아 주셔도 괜찮습니다.」
- 「원에서 잘 지낸 장면을 저희가 자주 전해 드릴게요.」
이럴 땐 전문가와 함께
- 퇴행이나 잠 문제가 길게 이어지며 점점 심해질 때
- 소변 실수 등 몸의 변화가 계속되면 소아과 상담을 권합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 현장의 모습을 바탕으로 다시 꾸민 것으로, 등장하는 아이와 선생님은 실제 인물이 아닙니다.
근거가 된 자료
이야기 속 설명과 「정리」는 아래 자료를 참고해 썼습니다. 각 자료의 저작권은 발행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