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편
기초편 · 상호작용이란
영아 발달과 기질, 선생님의 마음가짐과 놀이를 북돋우는 말 걸기를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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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은 선생님과 아이가 서로 주고받는 말과 행동입니다. 아이가 손을 뻗으면 선생님이 받아 주고, 선생님이 말을 건네면 아이가 웃거나 고개를 젓습니다. 이 짧은 주고받음이 하루에 수백 번 되풀이되며 아이의 하루를 채웁니다.
기초편은 장면별 말을 살펴보기 전에, 영아가 어떻게 자라고 선생님이 무엇을 먼저 갖추면 좋은지 원문 개념편의 줄기를 따라 정리했습니다.
상호작용은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말과 행동입니다
상호작용은 두 사람 이상이 서로에게 작용해 원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가 되기도 하는 일입니다. 영아는 사람과 물건, 주변 환경과 부딪치며 배우고 자랍니다. 선생님은 영아가 스스로 활동을 고르고 환경과 적극적으로 만나도록 곁에서 돕는 사람입니다.
원문은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이렇게 꼽습니다.
- 따뜻하고, 아이의 신호에 반응합니다.
- 아이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 아이의 느낌과 생각을 말로 옮겨 줍니다.
- 격려합니다.
영아의 몸 · 마음 · 말이 자라는 모습
영아기는 사람의 일생에서 몸이 가장 빨리 자라는 때입니다. 혼자 앉고 서고 걷게 되면서 주변 사람과 말로 통하기 시작합니다.
- 말 — 처음에는 울음이 거의 유일한 신호입니다. 8~12개월쯤에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원하는 것을 알립니다. 17~18개월쯤에는 두 낱말 이상을 이어 말하고, 만 2세 무렵에는 높임말을 쓰기 시작합니다.
- 마음 — 감정이 여러 갈래로 나뉘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이 시기에 자리 잡습니다.
- 관계 — 사회성의 첫걸음은 애착입니다. 또래에 대한 관심은 생후 4~5개월부터 보이고, 다른 아기를 보고 웃거나 손을 내밀어 만집니다.
기질과 애착을 알면 아이의 행동이 보입니다
기질은 아주 어릴 때부터 드러나는 아이마다의 행동 방식입니다. 원문은 연구에서 나온 세 유형, 곧 순한 영아 · 까다로운 영아 · 반응이 느린 영아를 소개하고 기질마다 다르게 다가가자고 말합니다.
- 순한 기질 — 잘 지내는 만큼 관심을 덜 받기 쉽습니다. 이 아이들도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는 것을 기억하고, 때때로 먼저 마음을 표현합니다.
- 반응이 느린 기질 — 새 상황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옆에 있어 주고 참을성 있게 기다립니다.
- 까다로운 기질 — 활동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힘을 마음껏 쓸 자리를 마련하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줍니다. 단체 일정에 억지로 맞추기보다 아이의 속도를 살핍니다.
애착은 아이가 특정한 사람 곁에 머물려는 마음입니다. 원문은 애착이 자라는 길을 네 단계로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울기 · 빨기 · 웃기로 가까이 있으려 하고, 다음에는 자주 돌봐 주는 몇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8개월에서 2세 사이에는 특정한 사람에게 뚜렷한 애착을 보이고, 2세가 지나면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상대의 마음도 헤아리기 시작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이 길 위에서 아이가 기대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이 먼저 갖출 마음가짐
원문은 영아와 지내는 선생님이 늘 기억할 기본 전제를 아홉 낱말로 정리합니다.
- 신뢰 — 따뜻한 정서적 유대를 쌓습니다.
- 애정 — 사랑이 담긴 태도로 반응합니다.
- 모범 — 바람직한 행동을 먼저 보여 줍니다.
- 관심 — 아이의 기본 욕구를 꾸준히 채워 줍니다.
- 침착 — 흥분하지 않습니다.
- 반응 — 욕구와 행동에 바로 반응합니다.
- 반복 — 같은 약속을 여러 번 일러 줍니다.
- 계획 — 하루 일과를 깊이 생각해 정합니다.
- 안내 — 주의 깊게 지켜보고 이끌어 줍니다.
상호작용은 선생님의 습관에서 나옵니다. 원문은 거울 앞에서 자기 표정과 태도를 살피거나, 자기 말을 녹음해 들어 보는 방법을 권합니다.
놀이를 북돋우는 여섯 가지 말 걸기
선생님은 먼저 아이의 놀이를 지켜보며 발달 수준과 놀이 모양을 살핀 다음 끼어듭니다. 원문은 놀이를 북돋우는 방법을 이렇게 나눕니다.
- 지지하기 — 아이가 하는 일을 관심 있게 보며 말로 옮겨 줍니다. 자동차를 밀며 소리를 내면 「선생님은 네 트럭이 오는 소리를 들었어」.
- 모방하기 — 아이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컵으로 물 마시는 흉내를 내면 「선생님도 꿀꺽! 물을 마셔야지!」.
- 칭찬하기 —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는 놀이를 보며 「참 맛있겠구나!」.
- 넌지시 제안하기 — 「내 생각에는 아기가 배가 고픈 것 같은데?」처럼 놀이의 다음 걸음을 슬쩍 건넵니다.
- 직접 제안하기 — 작은 블록을 들고 「우리 이걸 큰 블록이라고 생각해 보자」처럼 놀이를 넓힙니다.
- 본보이기 — 인형을 차에 태우고 목소리를 바꿔 「나 쇼핑 갔다 올게! 이따가 봐!」처럼 놀이의 본보기가 됩니다.
여기에 아이가 관심 갖는 것에 함께 관심 보이기, 지금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기, 따뜻한 말 · 눈빛 · 손길로 사랑을 표현하기가 바탕으로 깔립니다.
문제 상황에서 영아가 보이는 모습과 다가가는 법
영아는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갖고 싶은 마음이 강하며, 감정을 짧고 세게 드러냅니다. 그래서 물건을 빼앗거나 떼를 쓰는 일이 잦습니다. 화가 나면 말을 멈추고 토라지기도 하고, 이름만 불러도 크게 긴장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타이르는 세기를 낮춥니다.
원문은 다가가는 방법을 네 가지로 소개합니다.
- 달래 주기 — 보호자와 헤어졌거나 서러운 일을 겪어 울 때는 따뜻하게 안아 주고 마음이 가라앉도록 살핍니다.
- 조금 거리 두기 — 관심을 끌려고 울거나 짜증을 스스로 멈추지 못할 때는 조금 거리를 두고, 아이가 스스로 그칠 시간을 줍니다.
- 물건을 먼저 맡고 이야기하기 — 물건 때문에 다툴 때 아이의 눈은 친구보다 물건에 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물건을 먼저 맡아 두면 아이의 눈이 선생님에게 옵니다.
- 입장 바꿔 묻기 — 「00이가 자동차를 갖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와서 빼앗아 가면 어때?」처럼 물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씨앗을 심습니다.
영아와 통하는 네 가지 원리
- 관심을 전합니다 — 얼굴을 마주 보고 눈을 맞추며, 짧고 쉬운 문장으로 안정된 목소리로 말합니다.
- 신호를 읽고 반응합니다 — 아이가 보내는 신호의 뜻을 알아채고 발달 수준에 맞게 답합니다.
- 몸짓을 말로 옮겨 줍니다 — 말 대신 보내는 몸짓을 선생님이 말로 바꿔 들려줍니다.
- 되풀이하고 넓힙니다 — 아이의 몸짓과 말을 되받아 주고, 거기에 조금 더 보탭니다.
질문도 같은 원리를 따릅니다. 「이게 사자니? 호랑이니?」처럼 예 · 아니오나 고르기로 끝나는 질문보다 「친구가 무얼 하고 있지?」처럼 아이가 스스로 말을 꺼내게 하는 질문이 대화를 이어 갑니다. 그림책을 읽어 줄 때도 이름만 따라 하게 하기보다 대화하듯 읽고, 아이가 틀리게 말해도 먼저 받아 준 뒤 바른 말을 덧붙입니다.
정리
아이를 먼저 읽습니다
발달과 기질, 애착을 알면 같은 행동도 다르게 보입니다. 말을 건네기 전에 아이가 지금 무엇을 원하고 어떤 상태인지 먼저 읽습니다.
짧고 따뜻하게, 여러 번
상호작용은 한 번의 좋은 말보다 날마다 되풀이되는 작은 주고받음입니다. 이어지는 장면편에서 등하원부터 낮잠까지, 피할 말과 좋은 말을 장면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바이블((주)펨포 펴냄)의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