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 1월 · 2학기
1월 — 다시 만난 아이, 새해의 알림장
가정학습 뒤 반가운 인사, 일과 중 특별한 일, 평소와 다른 행동의 원인을 가정과 함께 찾는 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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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겨울 가정학습 기간을 마치고 새해를 시작하는 달입니다. 며칠 사이 몰라보게 의젓해진 아이들이 돌아오고, 원은 다시 일상을 찾습니다. 한편 감기와 콧물이 이어지는 때라 컨디션 이야기가 잦고, 졸업 앨범 촬영처럼 학년 마무리 준비도 시작됩니다. 이 달의 알림장은 돌아온 아이를 반갑게 맞고, 일과 중 생긴 특별한 일을 정확히 알리며, 아이의 평소와 다른 행동은 가정과 함께 원인을 찾는 데 마음을 씁니다.
이 달의 알림장
가정학습 뒤 첫 알림장은 「보고 싶었다」는 반가움으로 엽니다. 아이가 한 첫인사, 달라진 모습 한 가지를 적으면 부모님도 쉬는 동안의 성장을 함께 느끼십니다. 오랜만에 원에 와서 컨디션이 흔들리는 아이도 있으니 입안이나 콧물처럼 살펴 주셨으면 하는 것을 덧붙입니다.
책은 1월 영아반 예문에 「일과 생활 중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보내는 예시」라는 tip을 두 번 붙였습니다. 토해서 옷을 갈아입혔다거나 배변 그림책을 보며 냄새 흉내를 냈다는 일처럼, 평소와 다른 일은 있는 그대로 적고 필요한 것(여벌옷)을 청하고 「너무 걱정 마시라」는 말로 맺습니다.
장애 영유아는 생일 케이크를 먹지 않으려는 것처럼 평소 보지 못한 행동이 있을 때 어머님과 소통해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라는 tip이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치료, 졸업 앨범 촬영 준비, 2학기 발달평가 상담처럼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안내도 이 달부터 늘어납니다.
영아반 알림장
영아반의 1월은 「똥」 「쭉쭉」처럼 생활에서 나온 말과, 배변 · 낮잠 같은 일과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00이가 자면서 등원해서 교실에 와서 잠깐 자고 일어났어요. 조금 피곤했나봐요. 한 잠이 들어왔네요.
오전 죽은 많이 먹고, 점심도 남기지 않고 먹었어요.
낮잠 이불을 깔아주었더니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하며 놀더니 오늘은 낮잠을 안 잤어요.
그리곤 오후 간식을 조금 급하게 먹더니 토를 해서 입고 온 옷에 조금 묻었어요.
여벌 옷이 없어서 겉옷을 입혀 보냈습니다. 여벌 옷을 보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생일 잔치가 있었어요. 흥이 많은 00이가 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며 신나했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오늘도 00이 잘 놀다 갑니다.
이렇게 써요 — 일과 중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보내는 예시입니다. 일어난 일과 그 뒤의 조치, 필요한 것을 차례로 적고 「너무 걱정 마시라」로 맺습니다.
그림책을 보며 “똥”이라고 말하더니 기저귀에 쉬하고 와서 “엄마, 똥”이라고 말했어요. 요즘은 조금씩 말이 늘어나고 있고, 선생님 말을 따라하기도 해요.
그림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고, 쌓기 놀이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낮잠 시간에는 발 마사지를 해 주었구요. 시원한지 스르르 잠이 들었네요.
놀이하고 난 후 놀잇감 정리도 잘하는 우리 00이~
선생님이랑 하이파이브 하며 좋아했답니다.
이렇게 써요 — 배변과 이어진 첫 말은 배변 훈련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한 말을 그대로 옮겨 집에서도 같은 말로 반응해 주실 수 있게 합니다.
자석 블록에 관심을 보이며 길게 늘여보고 “빵빵”하며 언어를 표현했어요. 변기 그림 위에 스티커를 붙이고 꾸미기 놀이를 했어요. 집중해서 스티커 붙이며 아주 좋아하네요.
응가 그림책에 관심을 많이 보이며 응가 그림을 만져보더니 선생님이 “어유~ 냄새”라고 말하니 손을 코에 대고 선생님을 따라 모방 행동을 보였어요.
가끔 씩 콧물이 나긴 하지만 잘 놀고 잘 먹고 했어요.
간식도 스스로 먹어보고 점심도 골고루 잘 먹었어요.
입을 크게 벌려 너무 잘 먹길래 칭찬해 주었더니 좋아하며 더욱 더 잘 먹네요.
이렇게 써요 — 변기 그림 · 응가 그림책처럼 배변에 친해지는 놀이를 했다면 그 반응을 적어, 가정에서도 같은 놀이로 이어 갈 수 있게 합니다.
오늘은 끼적이기에 관심을 보여서 물티슈 위에 매직으로 끼적이기 활동을 해 보았어요. 세로로 선을 쭉쭉 그이며 “쭉쭉~”이라고 말하고 점과 선을 표현해 보며 흥미를 보였어요.
휴지심을 긴 끈에 끼어보며 소 근육 활동을 했어요. 처음 해보는 거라 잘 안되는지 도와달라고 하네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끼어 보기도 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목에 걸어보고 좋아하는 00이에요. 00친구랑 함께 십자 블록을 쌓기 하고 손뼉 치며 노래도 불렀답니다.
기저귀가 얼마 안남았어요. 준비되시면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써요 — 기저귀처럼 떨어져 가는 개인 물품은 「준비되시면」이라는 말로 부담 없이 청합니다.
유아반 알림장
유아반은 가정학습 뒤 다시 만난 반가움, 생일잔치와 협력 놀이, 이름 쓰기와 탈 놀이처럼 한 해 배움을 다지는 활동이 이어집니다. 콧물 · 기침이 잦아 컨디션 확인을 부탁하는 문장이 거의 매번 들어갑니다.
가정학습기간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더 정답게 인사도 하고 저에게도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안아주는 애정 표현도 가득한 사랑스런 00이가 너무나도 기특하답니다.
오늘은 00이가 과일파티 동화책을 읽어보고 사운드 펜으로 눌러보며 동화책을 술술 읽었답니다. 책에서 나온 과일도 있고 다른 과일도 있는데, 책에서 나온 과일을 역할영역에서 가지고 와 냠냠 맛있게 먹는 활동도 하고, 생일잔치 상을 만들어 생일축하놀이도 하였답니다.
00이 오늘 유난히 손이 입속으로 들어가서 물어보니 아프다고 해서 입안을 세세히 살펴보았는데 별다른 건 보이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00이 건강을 위해 어머니께서도 한번 잘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써요 — 원에서 살펴보았지만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적고, 그래도 집에서 한 번 더 봐 주시라고 청하면 부모님이 과하게 걱정하지 않으십니다.
오늘은 생일잔치 행사가 있었어요.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틀으니 제일 크게 노래 부르고 박수도 치며 진심으로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어요.
쌓기 놀이에 흥미를 보이며 벽돌 블록으로 쌓기 놀이를 하는데 다른 친구들과의 협력 놀이가 되면서 00이가 시작했던 쌓기 놀이가 커다란 성이 되었어요. 리더역할을 하면서 00이가 친구들과 잘 이끌어 갔답니다.
간식, 점심 다 잘 먹었고, 점심은 더 먹기를 원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
늘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렇게 써요 — 아이 혼자 시작한 놀이가 친구들과의 협력 놀이로 커진 과정을 적으면, 부모님이 아이의 사회성이 자라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00이와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00이 오늘 할아버지와 등원하면서 조금 울었어요.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 휴식 공간에서 조금 쉬게 해 주었더니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금세 기분이 좋아져서 00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이를 했답니다.
네모난 블록으로 도미노 게임을 해 보았는데, 00이는 게임보다는 집 만들기 활동에 더 흥미를 보여서 자유롭게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답니다. 또, 모래 놀이를 하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작은 공룡들도 많이 만나보고, 직접 공룡이 되어 선생님과 함께 활동도 했답니다.
00이 누런 콧물이 조금씩 있습니다. 집에서의 컨디션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간식, 점심 모두 다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렇게 써요 — 아이가 하고 싶은 놀이(집 만들기)를 따라가 준 선생님의 판단도 적어 두면,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아이가 즐겁게 지냈다는 것이 전해집니다.
00이와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00이 친구들과 자유놀이 시간에 재미있게 놀고, 선생님과 수업을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잘 참여했답니다. 00이 이름을 크게 써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내 이름은 00야” 라고 하자 다른 친구들도 00이처럼 이름을 써서 다른 친구들에게 자기 이름 말하기 놀이를 했답니다. 그리고 신문지에서 글자를 찾아 다시 00이 이름을 오려 붙이며 놀이했답니다.
미술 시간에는 선생님이 탈을 가지고 오셔서 여러 가지 탈을 탐색해보고 하얀 탈위에 여러 색의 물감으로 탈을 꾸며 색칠도 하고 탈을 쓰고 춤도 추며 즐겁게 활동했답니다.
점심에 00반찬으로 해서 밥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00이 오늘 노란 콧물이 조금 보이고, 낮잠 잘 때 코를 조금 골면서 잤답니다.
가정에서도 00이 컨디션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써요 — 아이가 시작한 놀이가 반 전체 놀이로 번진 장면은 아이에게 큰 자랑거리입니다. 그 흐름을 그대로 적어 집에서 칭찬받을 수 있게 합니다.
장애 영유아 알림장
장애 영유아의 1월 알림장은 평소와 다른 행동의 까닭을 가정과 함께 찾고, 졸업 앨범 촬영과 2학기 발달평가 상담처럼 마무리 일정을 안내합니다.
오늘은 반 친구 00이의 생일잔치가 있었답니다. 아침 등원부터 생일잔치가 있는 것을 알고 00이가 “오늘 00이 생일이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물건을 정리한 뒤 생일인 친구에게 다가가 “00아 생일축하해”라고 말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생일잔치 시 친구들과 함께 생일인 친구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준비해주신 선물을 이용하여 선물 증정식을 해주었는데 00이가 “저도 생일잔치 집에서 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놓여있는 생일 케이크를 보고는 “저는 안 먹을래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 “케이크 왜 안 먹어요?”라고 말해주자 “엄마가 먹으면 안 된대요.”라고 말하던 00이였답니다. 이후 식사 후 함께 케이크를 나눠줄 때 끝까지 먹지 않았던 00이랍니다.
#혹시 00이가 케이크를 먹으면 안 될까요? 다른 친구들도 다 먹고 있어서 먹고 싶어 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어머님의 말씀이 있었다고 해서 스스로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봅니다.
이렇게 써요 — 평소 보지 못하던 행동이 있으면 정확히 알기 위해 어머님과 소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이번 한주도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00이와 함께 보내주신 사진을 이용하여 주말 지낸 이야기 활동을 진행하였어요. 사진을 함께 보며 “어디 갔다 왔어요?”라고 질문을 주면 00이가 “공원”라고 말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직 한 문장 표현에는 어려움을 보여 “공원, 갔어요.”라고 나눠서 말해주면 모방하여 따라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친구들 앞에서 주말에 있었던 일을 발표도 해보았답니다. 우리 00이는 선생님을 모방하여 활동 전에 연습해보았던 “공원, 갔어요.”를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도 해보고 친구들의 박수도 받았는데 친구들이 00이가 다녀온 공원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기존에 안내해드렸던 것처럼 이번 주에는 졸업앨범 사진촬영이 있습니다. 00이가 졸업가운 착용 시 안에 입은 티셔츠로 인하여 답답해할 수 있으니 얇은 면 티셔츠 하나를 보내주시면 상황에 따라 입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써요 — 한 문장을 낱말 단위로 나눠 말하게 도운 방법을 적어 두면, 가정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말하기를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00이가 등원하면서 조금 울음을 보였답니다. 선생님이 안아주며 진정시켜준 뒤 “00아 왜 울었어?”라고 질문을 해주자 “엄마한테 혼났어요.”라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선생님과 함께 엄마에게 편지를 써볼 수 있게끔 해주자 “아침에 말 잘 들을게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작성해주던 우리 00이! 00이가 작성한 편지는 가방에 넣어드리니 읽어보시고 00이와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선생님과 함께 이번 주 주제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와 관련하여 재활용품을 가지고 만들기를 해보았답니다. 00이는 친구가 만들고 있는 텔레비전을 보고는 비슷하게 만들고 싶어하였는데 스스로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찾아서 만들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모습처럼 그림도 함께 그려 표현하였는데 어떤가요?
00이가 직접 “선생님 이거 전시해주세요”라고 말하여 친구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교구장 위에 전시를 해주자 친구들도 관심 있어 하고 00이가 자발적으로 간단하게 소개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00이가 구성물 표현이 많이 디테일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표현력과 간단한 소개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 지금처럼 가정에서 연계해주시면 좀 더 표현의 확장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써요 — 속상한 마음을 편지로 옮기게 돕고 그 편지를 집으로 보내면, 아침의 일이 저녁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00이가 오전 치료로 인하여 점심에 등원이 이루어져 등원 후 바로 점심 식사부터 하였답니다. 식사 시 먹고 싶은 반찬(고기)만 먹는 모습을 보여 다른 반찬도 한 번씩 먹어볼 수 있도록 잘게 잘라주었을 때 한 번씩 맛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식사 후 식판과 잔반도 스스로 정리해주는 00이! 아주 칭찬합니다.^^
이후에는 어린이집 근처에 있는 00로 지역사회연계를 다녀왔답니다. 00 안에 전시 되어있는 다양한 생활도구를 살펴보았는데 00이는 텔레비전에 관심을 보이며 “텔레비전”라고 말하기도 하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화면을 손으로 가리키거나 응시하며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어린이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00에서 살펴보았던 것을 질문해주었을 때 “텔레비전, 컴퓨터, 핸드폰”라고 말하며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교실에서 살펴본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었을 시 색연필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선생님이 함께 색칠을 유도하자 멋지게 색칠까지 해서 작품을 완성해준 00이랍니다!
#다음주에는 2학기 개별화교육(IEP)과 관련된 발달평가 상담을 하고자 합니다. 보내드리는 시간표를 참고하셔서 가능한 시간대를 체크하여 보내주시면 상담 일정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써요 — 학년 말 발달평가 상담은 시간표를 함께 보내 가정이 고를 수 있게 하고, 같은 글에 그날 아이가 정확하게 말한 장면을 담아 상담의 이야깃거리로 삼습니다.
정리
이 달 알림장에 꼭 담을 것
- 가정학습 뒤 첫인사와 달라진 모습 한 가지
- 토하거나 다친 것처럼 일과 중 특별한 일과 그 조치
- 콧물 · 기침 같은 겨울 컨디션과 집에서 확인할 일
- 졸업 앨범 촬영 · 발달평가 상담 같은 학년 말 일정
가정에 부탁할 때
- 여벌옷 · 기저귀는 「준비되시면」처럼 부담 없이 청합니다.
- 평소와 다른 행동은 원인을 함께 찾자는 마음으로 여쭙습니다.
- 아이가 쓴 편지나 만든 것을 보낼 때는 집에서 나눌 이야기를 권합니다.
출처: 알림장 바이블 2학기 편((주)펨포 펴냄)에서 예문을 골라 옮기고 다듬었습니다.